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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확찐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확찐자’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배달 음식 이용은 늘어나는데, 신체 활동은 줄어드니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살이 찐다는 푸념에서 나온 우스갯 소리입니다. 실제 코로나 유행 이후 우리나라 비만 유병률은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비만 유병률은 남자 46.3%, 여자 26.9%로 코로나 발생 2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코로나 유행 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이 우려되고, 활동량이 다시 줄어들어 살이 찌기 쉬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헬스초이스에서는 비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관련된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만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저는 키 165cm에 65kg인데, 비만인가요?

비만은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한 상태이므로, 지방량을 측정하여 평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실제 측정이 쉽지 않아 간접적으로 평가하게 되며, 그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체질량지수와 허리 둘레 측정입니다. 그 외에도 인바디(InBody)를 통해 잘 알려져 있는 생체전기저항분석, 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 등을 이용하여 내장비만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체질량지수는 자신의 몸무게(kg)를 키의 제곱(m²)으로 나눈 값으로, 우리나라의 비만 기준은 체질량지수가 25kg/m²로 정의합니다. 따라서, 키 165cm, 몸무게 65kg의 경우 65/1.65²=23.8kg/m²로 비만에는 해당되지 않고, 과체중(체질량지수 23~25kg/m²인 상태)에 해당합니다.


2. 왜 최근 들어 비만인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나요?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는, 풍요로운 식생활을 누리면서 섭취하는 음식량은 늘어났으나 운동량은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즉, 에너지 소비량에 비해 섭취량이 많아지면서 에너지 불균형이 발생한 것입니다. 코로나 19의장기화에 따른 생활의 변화가 비만 발생 증가에 큰 환경적 원인이 된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연령, 인종, 유전적인 요소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비만을 유발하는데, 이 외에도 장내 미생물, 환경 화학물질 및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비만과 관련된 질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비만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는데, 크게 대사 이상에 의한 질환과 과도한 체중에 의한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뇌경색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등은 대표적인 대사 이상에 의한 질환이며, 골관절염, 수면무호흡증, 하지정맥류 등은 체중 증가에 의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여러 연구들을 통해 유방암, 대장암, 위암과의 연관성도 보고되어 적극적인 비만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됩니다.


대한비만학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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